Sei's Book Review
김주환 교수의 "회복 탄력성"1.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에서
회복탄력성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는
어떠한 계기로 시작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회복탄력성이란 크고 작은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긍정적인 힘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는
어떠한 계기로 시작 되었을까요?
아래 글을 끝까지 읽어 주세요.
하와이 군도 중 북서쪽 끝에 둘레가 50km쯤 되고
인구는 3만명에 불과한 카우아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카우아이섬은 남태평양, 블루하와이, 쥬라기공원, 트로픽썬더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인만큼
환상적인 대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섬이지만
1950년대만 해도 이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섬 주민들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고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 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였습니다.
이섬에서 태어난 다는 것은
마치 불행한 삶을 예약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1954년 미국 본토로부터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가진
일군의 학자들이 절망과 좌절로 가득 찬 이섬에서
야심찬 종단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1954년에 임신을한 산모는 누구라도
예외 없이 연구대상이 되었는데요,
이 연구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겪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나 사건 사고 가정환경, 사회경제적 환경이
그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어떠한 영향을 얼마만큼이나 미치며
어떠한 요인들이 한 인간을
사회적 부적응자로 만들고 그들의 삶을 불행으로
이끄는가 하는 문제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에미워너라는 심리학자는 전체 연구대상 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추려
집중적으로 연구해보았는데
확실히 이들은 나머지 아이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사회부적응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를 일으킨 것은 3분의2뿐
나머지 3분의1이 에미워너 교수에겐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러던 중 에미워너교수는 마이클이라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여다보게됩니다.
마이클은 그섬의 어는 누구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마이클의 부모는 마이클이 태어날 당시
16세의 앳된 일본계 소녀의 엄마,
19세의 어린 필리핀소년 아빠였습니다.
마이클이 열살되었을때 동생이 셋이나 있었지만
부모님은 결국 이혼하게되어
엄마는 마이클과 동생을 버리고 섬을 떠나버리고
할아버지 집에서 함께 살았으나
마이클의 아빠와 할아버지는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고 집안은 엉망이었습니다.
이쯤되면 마이클은 약물중독자나 소년범 아니면 적어도
사회부적응자가 되었어야 하겠죠.
그것이 상식에 맞는 것 아닌가요?
그래야만
이 거대한 연구의 기본 가설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클은 연구의 기반이 된
상식을 완전히 무너 뜨렸습니다.
18세의 마이클은 놀라울 정도로 밝고 명랑한
매력적인 청년으로 자라 있었습니다.
상위권 성적 뿐만 아니라 교우관계도 좋고
동아리 대표와 학생회장으로도 선출되었습니다.
마이클은 미국 본토의 유명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으며
장차 교사라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도 갖고 있었습니다.
성격도 긍정적이며 자율적이고
도덕적이었으며 행복해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에미 워너교수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했으나
놀랍게도 이러한 사례는 마이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케이와 메리도
매우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또한 모든 지표에서
마이클처럼 아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고
유능하고 자신감이 넘쳐있었습니다.
마이클, 케이 메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니 고위험군 201명 중
무려 72명이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들 중 무려 72명이 마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에미워너 교수에게 풀기 힘든
커다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들이 이렇게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젊은이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에미워너교수는 이 72명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어떤 공통된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삶의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힘의 원동력이 되는 이 속성을
에미워너는 ‘회복 탄력성’이라 불렀습니다.
에미 워너는 무엇이 아이들을
사회부적응자로 만드느냐는 질문을 버리고
무엇이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정상적으로 유지 시켜주느냐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
나가는 힘을 발휘한 아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던 공통점이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에서 한 명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엄마였든 아빠였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이든 간에
그 아이를 가까이서 지켜봐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서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던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있었던 것입니다.
톨스토이 말대로,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이
카우아이 섬 연구의 결론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어른으로부터 배우고 나눠줌으로서
긍정성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아존중심을 길러가며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근본임을 카우아이섬 연구는 알려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
'나 어렸을 때 사랑 못 받고 자랐는데
그럼 회복탄력성 못 갖는것이 아닌가’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긍정성을 타고나지 않았거나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았어도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회복탄력성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회복탄력성에 대한 요인이
무엇인가 잘 공부하고
그것을 높이도록 훈련해보길 바랍니다.
회복탄력성 2편에서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 내용은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Book Conce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3편_긍정적 스토리텔링, 뒤센미소 (0) | 2020.04.03 |
---|---|
김주환 교수의 "회복 탄력성"2_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 (0) | 2020.04.02 |
심리학을 통한 성공 커뮤니케이션 (0) | 2020.04.01 |
심리학으로 보는 호감도 상승 비법(에펠탑효과 / 단순노출효과) (0) | 2020.04.01 |
칭찬의 기술(EBS 지식 프라임 ‘칭찬의 기술’ 이민규 교수 편) (0) | 2020.03.31 |